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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철 한국원자력학회장(인터뷰)
제목 박군철 한국원자력학회장(인터뷰)
작성자 관리자 (ip:)
  • 작성일 2009-12-28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492
  • 평점 0점
한국원자력학회장인 박군철 서울대 교수는 27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형 원전이 첫 수출된 것에 대해 “기술 선진국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건설 비법이나 단가, 운전 정비율 등 모든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며 “이번 수출을 통해 원전이 수출 동력으로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회장과 일문일답. --한국형 원전 첫 수출의 의미는. ▲원자력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돼 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다른 플랜트 수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대형 규모다.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 아니냐. 경제성장의 발판이 될뿐더러 국격이 한층 높아지는 일이다. 선진국 진입의 전환기라고 봐야 된다. 이번 일을 통해 경제적 이득뿐 아니라 외교나 다른 부분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경쟁입찰에서 선진국을 이긴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는 계속 원전을 지어왔다. 반면 선진국들은 주춤했었다. 그간 원전 건설과 설계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고 인력을 키웠고, 건설단가 자체도 다른 나라보다 월등하게 낮출 수 있었다. 또 외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운전 정비율이 낮고, 운영 능력이 우수하다. 안전한 것이 큰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됐을 것이다. UAE도 단순하게 외교력보다도, 본인들이 원전 건설을 통해 중동 지역의 헤게모니를 갖는다는 입장에서 결정을 했을 것이다. 부국인 만큼 건설단가는 결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 떨어졌을 것이다. 앞으로 기술 전수라든지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이 주안점이 될 것이다. 우리가 경쟁력이 있었다. --국산화율이 95%지만, 핵심기술은 외국 것이어서 실속이 없다는 견해도 있다.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폄하 세력 아니냐. 우리가 제어쪽 기술은 국산화를 완료했고, 원자로 냉각재 펌프의 경우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등 외국 것을 사서 동반자를 만드는 게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다만 설계코드는 국산화 작업이 필요하고, 2011년까지 완전 자립하자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1년까지 명실공히 100% 기술자립이 된다. 원자력은 설계코드 말고는 시공, 건설, 설계 모두 우리가 다 하는 것이다. 앞으로 수출하게 되면 계속 AS 등 보조 인프라를 구축해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 --이번 UAE 수주가 앞으로 원전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큰 플랜트 전체를 수출한 것은 처음이지만, 현재도 두산중공업 등에서 부품별로 수출하고 있다. 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기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하나의 전체적인 큰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플랜트 전체를 수출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맞게 됐다. 외부 수출도 있지만 차세대 원자로, 중소형 원자로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술개척에 희망이 생긴 것이다. 전세계 원자로 시장의 절반 이상이 소형이나 지역난방, 담수화 원자로 등 중소형 시장이다. --앞으로 과제는. ▲이제까지도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원전 건설을 계속하고 인력 양성을 소홀히 하지 않아 오늘같은 기회가 온 것이다. 아직까지 원자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측면도 있다.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최우선이다. 수출도 수출이지만 국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부지도 선정해야 하고, 사용 후 핵연료 재활용 기술개발을 금지한 한미 원자력협정도 개정해야 한다. 본격적인 원전 수출을 위해선 체계적으로 수출 중심으로 구조를 탄탄하게 재정비해야 한다. --소회도 남다를 것 같다. ▲내가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원자력 발전소도 없던 시절이었다. 30년만에 원자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 모든 산업 중에 일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꽃을 피운 것은 원자력이 유일하다. 지금은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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